[Oh!쎈 초점] 고지용 ‘슈퍼맨’ 출연, 16년 기다린 팬 위한 선물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6.11.30 15: 30

[OSEN=지민경 인턴기자] 고지용을 다시 한 번 TV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고지용은 MBC ‘무한도전’ 젝스키스 특집에 이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확정지으며 방송활동을 다시 재개한다. 이는 젝스키스 해체 후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처음 있는 일이다.
젝스키스 해체 후 사업가로 변신한 고지용은 최근까지도 언론의 노출을 극도로 꺼려했다. 하지만 ‘무한도전’ 촬영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가족과 사생활을 모두 공개해야하는 육아예능 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까지 출연을 결심했다.

고지용이 이런 큰 결심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고지용이 고심 끝에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팬들의 영향이 가장 컸다. ‘무한도전’을 통해서 16년 만에 팬들을 다시 만나, 아직까지 그들을 잊지 않고 큰 성원을 보내주는 수많은 팬들의 모습이 그의 마음을 움직인 것.
실제로 고지용은 ‘무한도전’ 방송 이후 두 차례나 팬들과 만남을 가지며 팬들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팬들에게 직접 준비한 선물도 주고 사인도 해주는 등 마음의 문을 열고 팬들과 다시 가까워지려 하고 있다. 이전에는 사람들이 고지용임을 알아봐도 그런 사람 아니라고 했다던 일화가 있을 만큼 철저하게 자신이 젝스키스의 고지용이라는 것을 알리지 않았던 때와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 준 팬들을 위해 고지용은 ‘슈퍼맨’ 출연이라는 큰 용기를 냈다. 이를 계기로 팬들이 더욱 간절하게 바라고 있는 고지용을 포함한 여섯 개의 수정이 합쳐진 젝스키스 완전체 무대도 성사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12월 열릴 젝스키스의 콘서트에서 고지용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또한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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