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필이 새로운 청춘연가 탄생을 예고했다.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운 새 음반으로 진짜 청춘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 싱어송라이터 김필의 출발을 알리는 음반이라 음악 팬들의 기대가 크다. 목소리가 섹시한 가수에서 한 뼘 더 성장한 싱어송라이터 김필의 음악이 기자려지는 이유다.
김필은 내달 6일 새 음반 'from Feel'을 발표한다. 군 입대 전 발표하는 마지막 음반인 만큼 의미가 남다른데, 특히 이번 음반은 처음으로 전곡 자작곡으로 채운 음반이라서 그에겐 더 특별하다. 목소리만 좋은 가수가 아닌, 음악적으로도 더 성장한 김필의 이야기를 담아낸 것.
이번 음반 타이틀곡은 '성북동'으로, 김필의 추억이 담긴 곡. 김필의 청춘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추억이 서려있는 곳을 떠올리며 쓴 곡으로, 진짜 그의 이야기를 담은 셈이다. 직접 만든 곡이기 때문에 김필이 표현할 수 있는 감성의 최대치이자, 그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전할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그가 겪은 청춘의 어떤 이야기를 풀어놨을지 궁금해진다.
김필은 지난 2014년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묵직한 목소리에서 전해지는 특유의 감성, 곽진언과 함께 시너지를 이루며 기대되는 가수로 데뷔했다. 김필의 보컬에서 느껴지는 감성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편안했다. 매력적인 음색 때문에 '음섹남'이란 수식어까지 얻으면서 지난해 성공적인 데뷔 활동을 마쳤다. 이후 드라마 '응답하라 1988', '기억',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 OST 작업도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가수 김필의 목소리를 꾸준히 들려줬다.
차근차근 김필이란 가수를 알리면서 성장했고, 그 성장의 결과물을 담아낸 것이 이번 음반이다. 김필만의 독특한 색깔이 담긴 '괴수'가 좋은 반응을 얻은 것처럼, 진짜 그의 이야기를 담은 이번 음반은 김필이 목소리만 좋은 가수가 아닌 싱어송라이터로서 얼마나 탄탄하게 성장해왔는지를 입증하는 음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필은 록발라드부터 딥하우스, 프로그레시브 록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음악을 소화했고, 그 속에 그의 스토리를 녹여냈다.
소속사 CJ E&M 측은 "20대와 30대의 끝과 시작점에 선 청년 김필의 이야기를 담았다. 'from Feel'이란 음반 제목처럼 김필의 속마음을 꺼내놓듯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음반으로, 싱어송라이터 김필만의 독보적인 음악적 색깔과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차곡차곡 쌓아낸 김필의 성장, 새로운 청춘연가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