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금비’ 허정은이 담당 의사에게 자신의 병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30일 오후 전파를 탄 KBS2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이하 ‘오금비’)에서 유금비(허정은 분)가 모휘철(오지호 분)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병을 숨기기로 결심했다.
금비는 이날 의사에게 “저 아직 괜찮아요. 우리나라 지하철 노선 전부 다 외울 수 있어요. 아침, 저녁으로 확인하는데 하나도 안 틀리고 전부 외워요”라고 말했다.
비밀로 해달라고 재차 강조한 그는 “나 병 있는 거 알면 아저씨가 버리고 도망갈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구슬프게 울었다.
금비는 현재 아동치매인 니만-피크병을 앓고 있으며, 스무 살이 되기 전 세상을 떠날 것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오마이금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