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이 남주혁의 도움으로 이재윤과 첫단추를 잘 끼웠다.
30일 방송된 MBC '역도요정 김복주'에서는 복주의 짝사랑을 눈치채는 준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준형은 형 재이의 클리닉에 왔다가 복주와 마주친다. 복주는 재이 앞에서 "초등학교 동창이다. 오랜만이다"고 거짓말을 한다.
재이는 "어떻게 이런 인연이 있냐"며 반가워하고, 준형은 복주의 거짓말에 당황한다. 재이는 "이 분이 그 첼리스트다"고 말하고, 준형은 "첼리스트? 아 네가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 소질이 있더니..."라고 복주의 장단을 맞춰준다.
이후 준형은 복주에게 "너 우리형에게 빠졌구나"라고 복주의 짝사랑을 눈치채고, 복주는 아니라고 부인한다. 다음날 준형은 복주와 식당에서 만나자 "돈가스를 썰어달라" "물 가져오라"라고 시키며 복주를 부려먹었다. 준형은 복주를 만날 때마다 약점을 빌미로 놀렸고, 결국 복주는 준형에게 "거래하자. 언제까지 이렇거냐"고 말한다.
체육대회날 준형은 쌀가마니 들기 대회 나기기로 하고, 준형은 선배가 억지로 시킨 것이 싫어 도망을 간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복주는 준형 대신 대회에 나가 자신의 약점을 감춰달라고 한다. 복주는 쌀가마니 대회에서 우승하고, 이 일로 역도부가 종합 준우승에 그치자 복주는 배신자로 찍혀 선배들에게 혼난다.
준형은 "뭐 그렇게까지 하냐"고 복주에게 화를 내고, 복주는 "네가 네 형에게 다 이야기할까봐 그런다. 선생님이 나를 뻥이나 치는 애로 알면 어떡하냐"고 하고, 준형은 "우리형을 그렇게까지 좋아하냐"고 놀란다. 복주는 "미안하다. 네 형을 좋아하서"라고 화를 냈다.
준형은 미안한 마음에 복주에게 클래식 공연 티켓을 주며 "형 옆자리다. 형에게도 표 줬다"고 한다. 복주는 우연히 만난 척 공연에서 재이를 만나고, 재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복주는 재이 차를 타고 돌아오며 "짝사랑 포기 안하길 잘했다. 여자로 태어나길 잘했다"고 혼잣말을 하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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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역도요정 김복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