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이 이성경의 짝사랑 도우미로 나서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초등학교 동창 이성경에게 늘 깐죽대며 이성경의 분노를 불렀던 남주혁. 이재윤을 향한 이성경의 진심을 알아채고 두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모습을 보였다. 무심한 듯 멋짐을 폭발시킨 이 남자. 이성경이 참 부럽다.
30일 방송된 MBC 수목극 '역도요정 김복주'에서는 재이(이재윤)를 좋아하는 복주(이성경)의 마음을 알아채는 준형(남주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준형은 우연히 형 재이의 클리닉을 찾았다가 복주와 마주친다. 복주는 "초등학교 동창이다"고 재이에게 준형을 소개하고, 재이는 준형에게 "이 분이 내가 말한 첼리스트다"고 한다.
준형은 재이의 소개에 당황하지만, 곧 사태를 알아차리고 복주의 장단에 맞춰준다. 이후 준형은 "너 우리 형 좋아하지?"라고 복주의 마음을 알아차렸다. 준혁은 복주의 약점을 잡아 복주를 놀리고 부려먹는다. 준형에게 당하기만 하던 복주는 "언제까지 이럴거냐. 그러지 말고 딜을 하자"고 제안한다.
체육 대회날 준형은 선배의 강압에 의해 쌀가마니 들기 대회에 나가게 되고, 준형은 그 대회에 참석하기 싫어 도망간다. 이를 안 복주는 준형 대신 그 대회에 나가고, 복주의 선전으로 수영부가 체육대회 1등을 한다. 항상 1등을 도맡아 했던 역도부는 복주를 타박했다.
이를 본 준형은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말하고, 복주는 재이를 향한 진심을 고백한다. 재미로 복주를 놀렸던 준형은 복주에게 미안해지고, 복주와 재이가 클래식 콘서트에 갈 수 있도록 작전을 짠다. 복주는 재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행복해 했다.
복주와 아웅다웅하며 웃음을 선사했던 준형. 이날 진지한 모습으로 복주의 사랑을 응원했다. 앞에서는 깐죽대지만 뒤에서는 늘 복주를 걱정하는 준형. 준형의 멋진 모습에 여자 시청자들은 비명을 질러야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역도요정 김복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