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남자' 마동석, 신들린 애드리브 폭발한 사연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2.01 11: 38

배우 마동석이 영화 '두 남자' 촬영 현장에서 신들린 애드리브를 폭발시켰다.
인생 밑바닥에 있는 두 남자가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 처절한 싸움을 벌이는 범죄 액션 영화 '두 남자' 측은 1일,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마동석은 '두 남자'에서 텍스트 한 줄 한 줄을 흘려 보내지 않으며 캐릭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가 극 중 분한 형석이 가출팸 멤버인 가영을 처음 만나 온라인 채팅 닉네임을 말하는 장면에서 첫 대사는 '오드리 햇반'이었으나 작은 재미를 더하기 위해 이성태 감독과 논의한 끝에 '클레오 빡돌아'로 변경됐다.
그 후 실제 촬영에서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덧붙여 "클레오 빡돌아? 아저씨가 털민 웨이터야"라고 자신의 닉네임까지 만들어 오는 열정을 내비쳤다. 
이외에도 아빠를 반기지 않는 딸과 대화를 잇기 위해 용돈을 올려주는 대사 역시 마동석의 아이디어로 나쁜 남자이면서 딸 바보이기도 한 이중적인 형석 캐릭터의 리얼함을 살렸다는 후문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두 남자' 스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