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이 펼친 사이다 버스킹이 분당 최고 시청률 3.7%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 10회가 3%(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2049세대를 조사한 타겟 시청률에서 1.3%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비지상파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이수정 교수가 납세자의 권리에 대해 주장하는 장면이다. 이 교수는 “세금이 국민들을 위해서 제대로 쓰일 것인가, 회의가 드는 시절”이라며, “나의 안전, 생명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납세를 거부하는 운동이라도 해야 하나 싶다”며 ‘납세자의 권리’를 주장해 현장에 있는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열 번째 버스커로 대세 걸그룹 구구단의 김세정, 6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배우 신동욱이 함께했다. 두 사람은 자신의 과거 아픔을 고백하며 시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안겨줬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펼쳐진 버스킹에서 김세정은 “남들에 비해 눈물을 최대한 삼키던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남 앞에서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는 버스킹을 펼치며 눈물과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진 버스킹에서 배우 신동욱은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환자가 맞다”라며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을 판정받은 과거를 전했다. 담담하게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밝히며 “이런 내 이야기가 여러분을 위로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