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성추문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개그우먼 이세영이 해당 팬들의 신고로 경찰 조사까지 받는다고 알려졌다. 논란이 마무리 되는 듯 했지만 일이 더 커진 상황이다.
이세영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1일 OSEN에 "현재까지 소속사와 이세영 본인에게 경찰 측으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없었다"며 "경찰조사가 이뤄질 경우 성실히 경찰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최근 남자 아이돌을 성추행 하는 영상으로 논란이된 개그우먼 이세영이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1A4 팬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세영의 성추행 혐의를 경찰 측에서 공식적으로 수사해달라는 글을 올렸고 이를 마포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이 조사를 맡게 됐다.
팬들이 이세영을 신고한 국민신문고(국민참여 포털시스템)는 대한민국 정부에서 조선의 신문고제도를 모티프로 하여 마련한 통합형 온라인 공공민원창구로 행정기관 등의 위법·부당하거나 소극적인 처분 및 공정하지 않은 정책으로 인한 권리·이익의 침해, 불편·불만사항이 있을 때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 등의 고발, 행정기관의 각종 정책이나 의사결정과정에 의견을 제시하는 온라인상 민원창구로 대한민국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정책과 제도의 중심에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취지로 해당 제도를 이용할 경우 신고한 사항의 유죄 무죄 여부를 막론하고 자동으로 관할서가 배정된다.
앞서 개그우먼 이세영은 최근 호스트로 등장했던 보이그룹 B1A4 출연 당시 캐스팅 비화 영상에서 수위를 넘는 스킨십이 담긴 모습으로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공식 사과의 글을 남겼고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세영은 자필 사과문을 게재해 논란 진화에 나서며 사건을 수습하고자 애썼다.
이는 비단 이세영 뿐 아니라 '19금 코미디' '병맛 콩트'로 인기몰이하던 'SNL 코리아'시리즈에 불어닥친 위기다. 그간 'SNL 코리아'는 다양한 호스트가 프로그램을 찾았고 풍자부터 수위높은 콩트까지 화제를 모았던 코너들로 시청자들 사이에 회자되곤 했었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이끈 크루 중 중심역할을 톡톡히 했던 한 사람으로 이세영이 자리했다. 그런 그가 한순간에 성추행범으로 경찰조사까지 받을 위기에 처했다.
이세영은 자신의 SNS을 통해 자필로 사과했고 'SNL8' 측도 몇 번의 사과를 했다. B1A4도 최근 소속사를 통해 이세영과 제작진에게 충분히 사과를 받았다며 컴백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마무리 된 듯했다. 하지만 B1A4 팬들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세영을 조사해달라고 한 상황. 이세영과 제작진, B1A4가 다 함께 'SNL8'에서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논란이 더 커진 지금이 안타까울 뿐이다. /sjy0401@osen.co.kr
[사진] OSEN DB, tvN 공식홈페이지, 이세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