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미니앨범 ‘MY FULL NAME’을 가지고 대중 앞에 당당하게 나선 챈슬러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줬다.
챈슬러는 최근 bnt와의 인터뷰에서 근황에 대해 “2년 정도 준비한 앨범이 나온다. 이번 앨범은 뮤직 비디오부터 감독, 연출, 의상까지 참여를 많이 했다”며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단옆차기’ 멤버로 5년간 활동했던 그는 탈퇴이유에 대해 “일에 집중을 하고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기분이 좋았지만 일이 너무 많아지고 기계 같아 졌다”며 “창조적인 일을 하는데 방해가 됐고 짧은 시간에 350곡 정도를 썼는데 안일한 자세로 음악을 만들었고 상업적으로 음악을 앞세워서 하고 싶지 않았다”며 전했다.
이어 탈퇴에 대해 이미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그는 누구보다 더 진실하게 음반 작업에 집중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자신의 이름으로 앨범을 만들고 싶어 하는 그의 후문에는 그가 가이드를 해서 노래를 팔면 너무 잘 돼 있어서 곡이 잘 팔린다는 소문까지 있었다고 말했다.
‘이단옆차기’ 멤버가 저작권 협회에 따르면 4명이다. MC몽이 멤버라는 소문에 대해 “작업실을 사용할 수 있게 서포터를 많이 해줬다.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고 작업실에서 살다시피 하니까 우리의 패밀리가 된 것이다. 어떻게 보면 본인도 힘들었을 텐데 도와줘서 감사하다”라고 대답했다.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음악이라는 것은 소울을 느끼기 전까지 신나거나 멋있는 모습에 시작하게 되는데 아버지가 송골매 밴드에서 베이스 기타를 치셨던 김상복이다. 그 모습이 너무 멋있어 보였다”라고 밝혔다.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가수에 대한 질문에는 “린 누나. 아무 얘기 안 해도 된다. 알아서 다 해준다. 나는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나보다 수정을 더 많이 한다. 감정과 흐름을 잘 아니까. 굉장히 완벽한 사람이다”며 말했고 “이선희 선생님. 시작부터 끝까지 같이 있기 힘든데 모든 녹음이 끝날 때까지 함께 한다. 그런 모습이 프로답고 좋았다”며 존경하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특별히 의미 있던 곡에 대해 묻자 “씨스타의 ‘Loving U’ R&B 버전으로 불렀는데 반응이 좋았다. 근데 그날 내가 쓴 범키의 ‘갖고 놀래’가 동시에 나왔다. 그 형 노래가 1위를 했고 나는 인지도가 없으니까 50위권이었다. 한편으로 너무 좋았는데 기분이 묘하더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일상적인 것들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다. 한국적인 문화나 미국 문화를 이해하는 사람, 그리고 음악을 하는 사람이면 더 좋다”며 밝혔다. 이어 친한 연예인에 대해서는 “동네 이웃 윤승아 누나와 무열이형과 친하다. 가끔 강아지 산책 시킬 때 만난다”라고 말했다. / nyc@osen.co.kr
[사진] b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