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가 데뷔 9년차 그룹답게 서로를 완벽하게 파악한 모습이었다.
1일 방송된 Mnet '양남자쇼'에는 샤이니가 출연해 멤버 중 X맨을 찾고 멤버 빙의 토크를 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샤이니 멤버들은 제작진이 지명한 X맨 한 명을 두고 자신의 인생곡을 밝혔다. 멤버들이 서로를 의심하고 있는 가운데 인생곡 소개가 끝났다.
그런데 멤버들이 모두 온유를 의심했다. 종현은 "너무 솔직하다. 사람이 저렇게 다 티가 나지?"라고 했고 태민은 "X맨이 있다고 했을 때부터 온유 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도 "태민이 설명할 때 진실 콧구멍이 있다. 쟤는 아니구나 생각했다. 온유 같다"라고 했고 온유도 자신이 X맨이라고 고백, 긴장감 없는 X맨 찾기가 끝났다.
하지만 종현이 "우리가 서로를 잘 알고 있다는 게 여기서 나타난다"라고 했을 정도로 멤버들이 놀랍도록 서로를 잘 알고 있었다.
이어 '멤버 빙의 토크'가 진행됐는데 멤버들은 각자 뽑은 멤버에게 빙의해 얘기했다. 종현 이름표를 고른 태민은 MC 양세형이 질문하자 종현표 시그니처 포즈를 취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온유는 할 말 다 하는 키로 빙의하더니 tvN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키가 연기 호평을 받은 것에 대해 "그냥 생활연기 하는 거니까. 그냥 하던대로 살던대로 했다"라고 해 키는 "내가 언제 그렇게 했냐"며 당황했다.
이뿐 아니라 '무반주 밀당댄스' 코너에서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 노래에 맞춰 춤을 췄는데 거의 완벽하게 소화했다. /kangsj@osen.co.kr
[사진] Mnet '양남자쇼'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