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가 16년 전 모든 것을 공개했다.
1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젝키의 Re모콘'에서 젝키 멤버 은지원, 강성훈,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이 하루 종일 인터뷰를 소화, 크게 피곤한 상황에서도 이날 발매한 리앨범에 대해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리앨범에 대한 얘기에 앞서 멤버들은 근황을 전했다. 은지원은 "아침부터 인터뷰를 했다. 빡빡한 아이돌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김재덕은 "기상시간이 4시였다"며 최근 건강이 안 좋았던 것에 대해 "앨범 준비하고 콘서트 연습하고 있다. 건강에 약간 문제가 있었는데 괜찮아졌다. 몸이 안좋아서 밥도 잘 못먹었는데 삼시세끼 다 먹고 있다. YG구내식당에서 잘 챙겨먹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젝키가 16년 만에 재결합했는데 젝키의 과거에 대해 잘 모르는 팬들을 위한 시간도 마련했다. 멤버들은 과거 신문 기사를 꺼내봤고 강성훈은 "그때 타 아이돌은 회원수가 500명에서 천 명이면 젝키는 팬클럽을 개설한 지 얼마 안되서 2천명을 돌파했다. 대단했다"고 했다.
또한 다마고찌 게임 같이 젝키를 키우는 '포켓젝키' 기사, 젝키가 어린이 뮤지컬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에 출연했던 때도 떠올렸다. 이뿐 아니라 1998년 진행한 콘서트 티켓을 공개해 팬들의 추억을 건드렸다.
이외에도 젝키는 리앨범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재진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앨범 재킷을 자랑스럽게 공개했고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리고 젝키는 '가요톱텐' 코너에서는 노래 가사의 초성만 보고 노래 제목을 맞혔다. 이어 젝키의 비주얼을 살펴보는 코너도 진행했다. 은지원은 "스타일이 많이 변했다. 세련돼졌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젝키는 팬들이 직접 꾸민 포스트잇벽을 살펴봤다. 젝키는 팬들이 쓴 포스트잇과 팬들이 젝키에게 선물한 과거 사진들을 보며 추억을 회상했고 팬들의 특별한 선물에 크게 고마워했다. /kangsj@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