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김윤석과 변요한이 다른 듯 하면서도 닮은 매력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지난 1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무비토크에서 김윤석과 변요한은 영화에 함께 출연한 채서진, 박혜수, 김상호, 안세한과 영화에 대한 얘기를 비롯해 팬들에게 특별한 팬서비스로 1시간을 꽉 채웠다.
김윤석과 변요한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 각각 30년 후 수현, 30년 전 수현 역을 맡아 2인 1역 연기를 펼쳤다.
두 배우가 한 캐릭터의 과거와 현재를 연기한 만큼, 이들의 외모 싱크로율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다. 김윤석과 변요한은 헤어스타일부터 눈매도 비슷한 외모로 수현 역으로는 딱인 배우들이었다.
수현의 30년 후를 연기한 김윤석은 변요한과 닮았다는 얘기에 “30년 후 변요한이 나보다 못 할 수도 있다”며 “상처 좀 받고 그러면 순식간에 안 좋아질 수 있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이에 변요한은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잘 따라가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무래도 2인 1역 연기는 두 배우가 한 캐릭터의 어느 정도 일관성을 보여줘야 하는데, 김윤석과 변요한은 서로를 관찰하고 닮기 위해 노력했다.
변요한은 “말투부터 손짓, 걸음거리를 맞추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30년 후에도 일관되게 행동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고 본질적으로 마음을 닮아가려고 했다”고 했다. 김윤석은 변요한의 습관까지 파악하고 있었다. 김윤석은 “변요한을 관찰했는데 버릇이 머리를 한 번 올리고 탁 내리는 버릇이 있더라”라고 해 그의 세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김윤석과 변요한은 과거 모습도 꽤 닮았다. 두 배우 모두 ‘꽃미모’의 소유자였다는 것. 김윤석은 연극 배우 활동했을 때 사진이 공개됐는데 훈훈한 꽃미모라 모두를 놀라게 했다. 거칠고 상남자의 매력이 가득한 지금의 모습과는 달랐다. 변요한은 7살 때 찍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지금처럼 잘생긴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이뿐 아니라 변요한은 문워크를, 김윤석은 명대사와 귀여운 윙크로 팬서비스까지, 재치 있고 센스 넘치는 두 배우가 만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보고 싶게 하는 방송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