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가요 시상식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2016 MAMA'가 디데이를 맞았다.
엑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 별들은 여전히 빛난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와 가요계 양대 축인 YG엔터테인먼트의 불참은 'MAMA'를 기다린 팬들에게는 서운한 소식.
YG와 소속 아티스트들은 'MAMA'가 국내에서 해외로 무대를 옮긴 다음부터 자리를 잡기까지 일등공신이었다. 'MAMA'를 아시아 1등 음악축제로 올려세운데, YG 가수들의 공이 크다는 얘기. YG 아티스트 역시 'MAMA'의 무대를 잘 활용해왔다. 역대 무대들의 유투브 조회수가 이를 증명한다.
'MAMA'의 역대 무대 조회수 1위부터 10위 중, 일곱 무대가 무려 YG 소속 가수들의 것이다. 지드래곤과 태양이 함께한 '굿 보이' 무대가 2500만여건의 조회수로 1위에 올랐고, 2013년 빅뱅의 무대가 2위, 2015년 빅뱅의 무대가 3위에 올랐다. 이어 4위는 2015년 2NE1의 깜짝 무대로 1891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2013년 엑소가 'MAMA'에서 부른 '으르렁' 무대가 5위에 올랐고, 6위 역시 지드래곤의 2013년 무대다. 7위는 빅뱅, 8위는 일비스, 9위는 '강남스타일' 싸이, 10위는 트러블메이커의 무대로 이어진다.
'MAMA'에서 가장 사랑받은 무대가 YG의 것임을 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YG는 'MAMA'에 상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좋은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올랐다. 그만큼 'MAMA'의 무대가 크고 멋졌고 YG 소속 아티스트들도 그 위에서 가장 밝게 빛나왔다. 그 둘의 시너지를 이번에 볼 수 없어 많은 관계자들이 아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6 MAMA'는 2일 홍콩AWE(AsiaWorld-Expo,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린다. '커넥션(Connection)'을 콘셉트로 '아티스트, 글로벌 음악 팬,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소통의 장으로 혁신을 꾀한다.
이번 무대에는 엑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아이오아이, 여자친구, 세븐틴, 태민, 태연, 갓세븐, 몬스타엑스, 비와이, NCT드림, 수지-백현, 지코, 크러쉬, 딘, 에릭남-뤼즈칼리파 등이 출연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자 라인업도 화려하다. 차승원, 하지원, 이병헌, 한효주, 장혁, 한지민, 박기웅, 박민영, 박보검, 김유정, 이지아, 서강준, 공명, 황정음, 박서준, 안재현, 박하선, 신혜선, 강승현 등이 트로피를 직접 전달한다. / kjseven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