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죠앤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오늘(2일)이 바로 죠앤의 2주기인 것. 이에 죠앤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글이 쉼없이 이어지고 있다.
죠앤은 2001년 데뷔 당시 '제2의 보아'로 불릴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였지만 성숙한 목소리와 유연한 댄스 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대표곡으로는 '햇살 좋은 날', 'First love' 등이 있다.
연예계에서 종횡무진 활동하던 죠앤은 소속사 분쟁 등을 겪으며 활동을 멈췄다가 2012년 Mnet '슈퍼스타K4'를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에서의 가수 황동을 꿈꿨기 때문.
하지만 바람을 이루지 못한 죠앤은 이후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가 평범한 삶을 살다가 2014년 11월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안타깝게도 회복을 하지 못한 그는 치료를 받다 그해 12월 2일 27살의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최근에는 죠앤의 친오빠인 그룹 테이크의 이승현이 JTBC '슈가맨'에 출연해 동생에 대한 그리움을 전함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MC 유희열은 '슈가맨'에서 죠앤을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다고 설명, 함께 슬픔을 나눴다.
또 이승현은 이날 자신의 SNS 웨이보에 "네가 보고 싶어...신께서 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거라 믿어. 네가 정말 보고 싶다 죠앤"이라는 글과 함께 죠앤의 흑백사진을 게재했다. 이승현과 죠앤의 팬들은 댓글로 죠앤의 사망 2주기를 함께 추모했다.
이제는 그리운 이름이 되어버린 죠앤. 너무나 일찍 생을 마감했지만,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기억되는 명곡처럼 죠앤 역시 영원히 팬들의 마음 속에 반짝 빛나는 별로 남을테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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