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성현 인턴기자] 전 아나운서 한석준과 조우종이 MBC라디오를 방문했다. 숨길 수 없는 예능감으로 뛰어난 입담을 펼쳤다.
한석준과 조우종은 2일 오후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이하 ‘두데’)’에 출연해 DJ 지석진과 재미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조우종은 닮은꼴로 유명한 지석진을 향해 “내가 더 어리고 젊다”며 외모자신감을 보였다. 지석진이 이를 부인하자 청취자들에게 검색어 순위로 “누가 더 나은지를 가려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한석준은 이전에 JTBC 예능프로그램 ‘힙합의 민족’에 출연해 혹평을 받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자신의 흑역사라며 “사정이 있어 리허설에 못섰다. 본방송에서 인이어를 끼고 노래를 하려니까 박자가 안 맞았던 것 같다”며 “심사위원이 처음에는 내 목소리가 좋다고 했는데, 나중에 내가 박자를 못 맞추니까 답답하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클럽에서 우연히 지석진을 만났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날 지석진은 부인, 처제 그리고 동료 개그맨 지상렬과 함께 클럽을 방문했고 한석준은 “내가 본 지상렬의 표정 중에 가장 어색 표정이었다”고 말해 청취자를 폭소케 했다.
이날 한석준과 조우종은 차후 MBC의 아들을 노렸다. 특히 조우종은 ‘나혼자산다’, ‘라디오스타’ 등 MBC 예능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바. 이에 한석준은 “나도 혼자 살고 있다”며 프로그램 욕심을 보이기도 했다.
대망의 청취자의 외모투표 결과, 조우종이 지석진 보다 잘생겼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이에 조우종은 환호성을 지르며 “제가 이겼다. 제가 더 잘생겼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coz306@osen.co.kr
[사진] 두시의 데이트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