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음악프로그램 ‘올댓뮤직’은 지난 1일 오후7시 KBS춘천 공개홀에서 록과 힙합 신의 핫한 뮤지션 6팀이 참여하는 ‘스노우볼 프로젝트’의 공연 녹화를 진행했다.
이날 공연은 전방위 360도 촬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VR360도 카메라’를 동원, KBS월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세계 생중계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방송사의 VR360도 카메라 라이브 중계는 이번이 국내 최초다.
‘스노우볼 프로젝트’는 해리빅버튼과 가리온이 기획한 프로젝트로 작은 눈뭉치가 구르고 굴러 거대한 눈덩이가 된다는 의미를 담아 음악뿐만 아니라 예술계 전반에 걸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자 시작한 록과 힙합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올댓뮤직’ 제작진은 ‘스노우볼 프로젝트’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에 걸맞게 이날 무대를 VR360 카메라라는 최첨단 장비를 동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하드록의 가장 핫한 밴드 해리빅버튼과 1세대 힙합뮤지션 가리온, 싸이키델릭한 포크록밴드 단편선과선원들과 강렬한 신예 랩퍼 최삼, 그리고 국내 1세대 인디밴드인 크라잉넛과 탄탄한 라임의 마술사 피타입이 각각 록과 힙합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쳤다.
강원권은 오는 20일(화), 27일(화) 오후 11시 40분, 전국권은 오는 30일(금) 0시30분, 내년 1월 5일(금) 0시4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한편 KBS춘천총국이 제작하는 ‘올댓뮤직’은 지난 2010년 12월 20일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주민에게 밴드음악의 재미와 감동을 주기 위해 강원도에서 처음 전파를 탔다.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강원권 방송을 볼 수 없는 다른 지역 시청자들이 공개방송을 보기 위해 KBS춘천총국 녹화장을 찾게 됐고, 이에 제작진은 춘천여행과 공개방송을 연계한 ‘경춘선 음악여행’ 프로젝트를 기획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열악한 제작환경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인디뮤지션의 라이브 음악을 알린 ‘올댓뮤직’은 지난 2012년 9월 18일부터 전국 편성을 확정받고 KBS 1TV를 통해 매주 목요일 밤 12시 30분에 전국 방송되고 있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