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수가 괴물 가창력을 뽐냈다.
2일 방송된 KBS '노래싸움 승부'에는 박수홍 팀으로 권혁수가 출연했다. 박수홍 팀 안소미가 먼저 테이프를 끊으며 승기를 잡았다. 안소미는 김대희, 김민희를 차례로 이겼다.
세번째로 선택한 사람은 이용진. 두 사람은 '남과여'를 선곡해 듀엣을 펼쳤지만, 좀 더 감성적인 보컬을 선보인 이용진이 이겼다.
이용진은 곧바로 권혁수를 소환했다. 지난 추석 특집때 두 사람은 김경호 노래로 진검 승부를 펼쳤고, 권혁수가 이긴 바 있다. 이용진은 설욕전을 펼치려 했던 것. 권혁수는 김경호 노래를 선곡할 거라는 예상을 깨고 '론니 나잇'을 선곡했다.
이용진은 진성으로 밀어부쳤고, 권혁수는 가성과 반가성을 넘나드는 노래로 판정단의 선택을 받았다. 권혁수는 이어 김준호를 소환했다. 김준호는 히든카드를 썼고,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을 선곡했다.
히든가수로는 KCM이 출연했다. 권혁수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즐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두 사람은 치열한 고성과 애드리브 싸움으로 막상막하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결과는 5대 8로 권혁수 승리. 김형석은 "KCM은 소울 쪽에 강한 가왕이다. 이 곡은 혁수씨에게 좀 더 유리했다. 많이 듣고 많이 불러본 사람을 따라갈 사람은 없다"며 혁수의 실력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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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노래싸움 승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