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이 그토록 두려워했던 건강 검진 결과를 받았다. 결과는 다소 충격적. 정상 수치보다 4배가 넘는 간 수치가 나온 것. 이로 인해 토니안은 한달 동안 금주, 금연 후 재검사를 받기로 했다. 너무 두렵고 걱정이 되어 촬영이 아니라면 건강검진을 못해볼 것 같았다는 토니안. 그래도 더 심각해지기 전에 자신의 몸 상태를 알게 되어 천만 다행이다.
토니안은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 촬영 당시 건강 검진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달 18일과 2일 두 차례의 방송을 통해 건강 검진 이유와 과정, 결과를 공개했다.
집에서 빈혈로 쓰러지고, 자고 일어나면 심장이 안 뛰는 것 같다는 고백이 더해져 걱정을 샀던 토니안은 6년 만에 건강 검진을 받는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심장이 안 좋고 아버지가 지병으로 인해 돌아가셨을 뿐만 아니라 자신 또한 20년간 흡연과 주 5회 음주를 하는 등 생활 습관이 엉망이었기 때문에 겁이 나서 건강 검진을 못 받았다는 것.
고민을 거듭하던 토니안은 이번에는 꼭 건강 검진을 받겠다며 용기를 냈다. '미우새'를 연출하고 있는 곽승영 PD에 따르면 토니안이 직접 '미우새'를 통해 꼭 건강 검진을 받아보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무섭고 걱정이 되는 마음에 방송의 힘을 빌려서라도 건강 검진을 받아보고 싶다는 바람이었던 것.
또한 어머니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건 역시나 자식들의 건강이기 때문에, 아들의 현재 몸 상태가 어떠한지를 정확하게 보여주고 싶었다는 것이 곽 PD의 설명이다. 그렇게 성사가 된 건강 검진이었고, 걱정하던대로 토니안은 충격적인 검사 결과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신장에 7mm짜리 물혹, 위염과 십이지장염이 발견됐고, 간수치는 정상범위를 훨씬 넘어선 것. 64까지가 정상인데, 토니안은 무려 243이 나왔다.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간암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담당의사는 금주, 금연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한달 뒤 재검사를 하자고 했다. 그래도 천만 다행인 건 지금부터 관리를 하면 충분히 정상 수치로 돌릴 수 있는 희망이 있다는 것. 앞으로 토니안이 지금까지와는 달라진 생활 습관을 '미우새'를 통해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parkjy@osen.co.kr
[사진] '미우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