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성현 인턴기자] 이제 사랑 좀 나누나 했더니, 또 다시 복병이 등장했다. 바로 혼인신고도 안했지만, 조윤희를 철썩 같이 며느리로 믿고 있는 정경순이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동진(이동건 분)과 연실(조윤븨 분)이 달콤한 첫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동진과 연실은 교도소에 있는 기표(지승현 분)에게까지 자신들의 관계를 알리고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했다. 우연히 이들을 본 삼도(차인표 분)와 눈치백단 태평(최원영 분)까지 동진과 연실을 응원하는 든든한 구원군이 됐다.
동진은 일을 핑계로 연실과 바닷가 데이트를 즐겼다. 정성스레 준비한 반지를 선물할 계획이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설상가상 반지를 바다에 빠뜨려 옷이 모두 젖는 사고를 당했다.
옷이 젖은 동진은 환자 흉내를 내며 연실이 주는 여러 가지 해산물을 받아먹었다. “물속에서 사투를 벌였더니 힘이 없다”며 엄살을 피우기도 했다. “연실 씨가 주니까 회가 녹는다. 매운탕도 다르다”며 닭살행각을 벌였다.
한번 터진 사랑은 폭포수처럼 커졌다. 연실이 보고 싶던 동진은 또 다시 연실의 옥탑방을 찾아갔다. 이들은 옥상에서 달콤한 키스를 나눴다. “감기가 옮으면 어떡하느냐”는 동진의 걱정은 연실에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면역력이 강해서 감기에 잘 안걸린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달콤한 시간도 잠시, 기표의 모는 알콩달콩한 이들을 보며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분노했다. 기표모의 방해로 이들의 로맨스는 또 한 번 먹구름이 낄 것으로 보인다./ coz306@osen.co.kr
[사진] 월계수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