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샤크라 출신 가수 황보가 가수 활동 시절을 떠올리며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했다.
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원조 걸크러시'로 불리며 예능까지 섭렵한 황보가 출연, 과거를 회상했다.
인도풍 걸그룹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데뷔한 샤크라는 신인상을 휩쓸었다. 황보는 예능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황보는 "그렇게 떴다고, 1위 했다고 해서 잘됐다, 행복하겠구나, 그렇게 생각하면 오산이다. 모르는 고충이 있는 거다"며 "연예인 시작한 신인 때부터 지금으로부터 4~5년까지 그 사이로는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방송을 쉬고 홀로 홍콩에서 1년 반을 살았다. 지금은 카페를 운영 중. 이에 황보는 "다 추억이다. 그게 있었기 때문에 그 감사함을 알지 않을까"라며 "예전에 되게 불만이 많았다. 차 언제 바꾸나 하다가 그 차라도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거기서 원룸 10평짜리를 살았는데, 내 집이 좋았구나 바뀐 것 같다. 오히려 지금 더 적극적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그렇게 홍콩에서 돌아온 황보는 부모를 살뜰히 돌보는 착한 막내딸, 카페 사장으로 살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