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인턴기자] 팝가수 레이디 가가가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레이디가가는 지난 5일(현지 시각) 투데이 쇼와의 인터뷰에서 19세 때 강간을 당한 이후부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녀는 이 인터뷰가 담긴 영상을 SNS에 공유하며 “오늘 나는 나의 가장 깊숙한 비밀을 세상에 공개했다. 비밀은 당신을 계속 부끄럽게 만들 뿐이다”라는 글을 함께 게재했다.
레이디 가가는 미국 뉴욕의 한 청소년 노숙인 쉼터에 방문해 정신적 트라우마와 싸우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말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그녀는 아이들 곁에 앉아 진정시켜주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시켜주는 명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그녀는 “의사와 가족, 친구들이 보여준 친절과 배려가 내 인생을 구해줬다”며 “내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 많은 방법을 찾아다녔지만 결국 그들이 나에게 보여준 친절이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고 설명했다.
세션이 끝난 후 레이디 가가는 “오늘 아이들에게 PTSD라는 정신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며 “이에 관해 이제까지 아무에게도 말한 적이 없다. 그래서 여기까지 왔다”는 소감을 전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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