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석이 흥행 보다는 완성도 있는 영화에 대한 목마름이 더 크다고 밝혔다.
김윤석은 6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흥행보다는 작품성이 더 와닿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흥행과 관련해 "흥행은 사람의 힘으로 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솔직히 고백하건데 흥행보다는 작품성이 더 와닿는다. 천만 관객이 들어도 석 달이 지나면 잊혀지는 영화보다는 오래 회자되는, 수명이 긴 영화를 남기고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또 "경험이 많아질수록, 주머니에서 뭘 꺼내놓을 때도 흔적이 남아있어야 하는데 뒤져보니 없으면 허망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런 그에게 오래도록 남아있는 영화는 '추격자'도, '타짜'도 아닌 '완득이'. 그는 "나에게 오래 남아있는 건 의외로 '완득이'다. 그 감성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 trio88@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