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올 연말 전격 컴백한다. 이번에 내놓는 'MADE FULL ALBUM'은 1년 4개월 만에 내놓는 신곡이자, 8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3집 앨범이다. 무엇보다 멤버 탑의 입대 전 마지막 완전체 앨범이 될 예정이어서 한층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YG 측은 6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는 '에라 모르겠다'라며 현재 두 곡의 뮤직비디오의 촬영까지 모두 완료한 상태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13일 0시 공개되는 새 앨범에는 지난해 발표한 'M' 'A' 'D' 'E'의 수록곡인 '쩔어'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IF YOU' '맨정신' '뱅뱅뱅' 등과 신곡이 다수 수록될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빅뱅의 신곡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는 자명하다. 남녀 노소-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만족감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도 한층 성장한 뮤지션으로서 건재함을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빅뱅은 멤버 탑의 입대 전 마지막 완전체 활동을 아름답게 장식하기 위해 '무한도전' '라디오 스타' 등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을 약속했다. 진정성과 리얼리티를 강조하는 이 두 프로그램에서 빅뱅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데뷔한 지 10년에 접어든 빅뱅은 스스로 과거의 날카로움이 무뎌졌다고들 말하지만, 대신 아티스트로서의 색은 한층 짙고 깊어졌다. 10살의 가수라 어떤 빛을 내는 게 맞는 건지 정답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빅뱅이 가진 짙고 굵은 음악 세계는 여전히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빅뱅의 완전체 활동에 기대를 걸어본다./ purplish@osen.co.kr
[사진] 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