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이 전지현과 이민호의 조합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데, 거기다 특급 카메오들의 출연이 이어지고 있어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전혀 생각지 못했던 카메오들의 출연이라 현기증(?)이 날 정도.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그야말로 특급 카메오들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다. ‘보는 맛이 있는 드라마’라는 반응이 절로 나올 만큼 예상하지 못했던 스타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거기다 카메오들이 제대로 감초 역할을 해주고 있어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켜주고 있는 상황. 때문에 다음 카메오가 누구일지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쏠리고 있다.
먼저 걸그룹 f(x)의 크리스탈이 카메오 스타트를 끊었는데, 승무원으로 변신한 크리스탈과 이민호의 연기호흡은 꽤 흥미로웠다.
이어 홍진경은 허준재(이민호 분)를 만나기 위해 서울에 온 심청(전지현 분)에게 세상에 대해 알려주는 거지 역을 맡아 확실하게 웃음을 선사했다. 얼굴에 지저분한 검은 칠을 하고 머리를 오래 안감은 듯한 헤어스타일 등 완벽하게 망가진 분장을 하고 나타나서는 심청에게 의류수거함에서 옷을 골라주는 장면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도 카메오 군단에 합류했다. 차태현은 전지현과 영화 ‘엽기적인 그녀’ 이후 무려 15년 만에 재회한 것만으로 기대를 높였는데, 드라마에서의 호흡은 더욱 차졌다.
차태현은 전지현 앞에 ‘도를 아십니까’를 물어보는 캐릭터로 등장했는데 “조상이 뭐냐”고 묻고 전지현이 무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기가 세시네. 세다 못해 엽기적인데”라고 ‘엽기적인 그녀’를 연상케 하는 대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푸른 바다의 전설’의 전작 ‘질투의 화신’의 조정석이 카메오 출연할 예정으로, 시청자들이 본방송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조정석은 극 중 119 구급대원으로 등장한다. 조정석이 ‘질투의 화신’에서 코믹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여준 바 있어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의 연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태현부터 조정석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푸른 바다의 전설’. 이쯤 되니 다음 카메오가 누구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