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함께’ 윤정수와 김숙이 미니멀 라이프와 연말 맞이 기부를 위해 프로 장사꾼으로 변신했다.
윤정수와 김숙은 6일 방송된 JTBC ‘최고(高)의 사랑 - 님과 함께 시즌2’에서 미니멀 라이프를 시도했다. 낭비 없이 간소한 삶을 살자는 취지와 더불어 사 놓고 쓰지 않은 물건들을 골라 판매한 후 좋은 곳에 기부를 하겠다는 따뜻한 마음에서였다.
김숙의 제의로 대방출된 살림들은 그가 운전하는 1톤 트럭에 차곡차곡 실렸다. 옷가지부터 탁자에 쿠션까지 바리바리 쌓인 짐들을 풀자 시민들의 관심이 단번에 쏠렸다.
이날 열린 플리마켓에서 불티나게 나간 김숙의 물건에 비해 윤정수의 살림들은 팔리지 않아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김숙의 팬이라는 남자 손님은 수줍음에 윤정수의 근처를 맴돌다가 김숙에게만 사진을 요청하며 윤정수를 실망시켰다.
처음에는 구경만 하던 시민들도 파격적인 물건 가격에 만족하며 지갑을 열었다. 새참을 먹기 전까지 번 돈은 무려 80만원을 넘겼다. 기부 금액이 늘어난 기쁨과 함께 그 동안 얼마나 낭비를 했는지 깨달은 김숙의 모습이 공감을 선사했다.
프로 장사꾼으로서 플리마켓을 성공적으로 마친 윤정수와 김숙은 벌어들인 금액 전부를 영아일시보호소의 아기들을 위한 선물을 구입하는 데 사용했다. 분유와 기저귀로 아기들에게 훈훈한 나눔을 선물한 쇼윈도 부부의 마음이 빛났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최고(高)의 사랑 - 님과 함께 시즌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