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치와와 커플'의 신혼여행은 아니었지만, 함께 가서 더 즐거운 청춘들의 즉흥여행이었다. 처음이라 다소 촌스럽고 서툴었지만, 그래서 더 추억으로 남을 청춘들의 괌 여행이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즉흥적으로 괌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불타는 청춘' 멤버들을 심야에 호출했다. 명목은 야식을 먹자는 거였지만, 긴급소환된 멤버들의 손에 쥐어준 것은 괌으로 가는 항공권이었다. 얼떨떨한 멤버들은 항공권의 출발 시각이 다음날 이른 아침이란 것에 또 한번 깜짝 놀랐다.
급하게 짐을 싼 '불타는 청춘' 멤버들이었지만, 괌으로 떠나는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괌에 도착한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하와이의 정취를 즐기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서도 김국진과 강수지는 공개 열애 커플답게 정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겨울 옷을 입고 더위에 힘들어하는 김국진을 위해 일일코디를 자처한 강수지.
그는 살뜰히 김국진을 챙기며 김국진이 센스있는 괌패션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왔다. 괌 도로 한복판에서 이뤄진 탈의였지만, 웃음도 잃지 않았다.
'불타는 청춘' 멤버들이 머물 괌 숙소도 소박하고 아늑해 멤버들의 마음에 쏙 들었다. 구본승과 장호일은 "이런 곳이라면 3일 내내 아무것도 안하고 있겠다"며 행복해 했다. /sjy0401@osen.co.kr
[사진] SBS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