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인턴기자] ‘낭만닥터’ 특집이라는 수식어가 너무도 잘 어울리는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였다. 이들은 낭만적인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잉꼬부부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는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그들의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낱낱이 공개했다.
본인들이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의 현실판이라고 밝힌 그들은 실제 드라마 상의 내용과 흡사한 첫 만남 이야기로 MC들을 놀라게 했다. 의대를 졸업한 것, 레지던트 의사와 인턴으로 처음 만난 것, 처음 만난 장소가 응급실인 것까지 드라마와 실제로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이에 여에스더는 “비슷한 점이 많지만 저는 성격이 좋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달콤한 연애시절 이야기를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홍혜걸은 여에스더와 처음 만나자마자 자연스럽게 결혼을 생각했다며 “연애할 때 아내와 전화하는 몇 시간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아직도 그 때를 잊을 수 없다”고 그 시절을 회상했다. 이에 여에스더도 홍혜걸의 전화를 받을 때마다 어떻게 이렇게 예의가 바를까, 목소리는 왜 좋을까 생각했다며 화답했다.
또한 여에스더는 홍혜걸이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를 고쳐줬다며 “남편이 행복의 원천”이라는 말로 애정을 드러냈다. 어머니가 포항 미녀였다는 여에스더는 가족 중 외모가 제일 떨어져서 자신감이 없었는데 홍혜걸은 20년 동안 어떤 모습에도 예쁘다고 말해줬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들은 방송 내내 시종일관 서로 자기가 말하겠다며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유쾌함을 선사했다. 때로는 티격태격하고 때로는 애틋한 이들 부부에게서는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친구 같은 편안함이 엿보였다. /mk3244@osen.co.kr
[사진] tv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