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걸, 여에스더 부부, 애정이 넘치다가도 투닥투닥 거리고 투닥투닥 거리다가다도 애정이 넘쳐흐르는 부부다.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결혼유발자들’이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잉꼬부부로 잘 알려진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가 솔로남녀들의 가슴을 불을 지필 정도로 알콩달콩 하면서도 서로의 불만도 얘기하는 사랑스러운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도 대활약을 펼치며 화제가 됐는데, ‘택시’에서도 죽이 참 잘 맞는 부부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처음부터 분량 싸움을 하긴 했지만 귀여운 다툼이었다. 그러면서도 서로를 존중하고 애정표현의 비결을 전하는 등 낭만이 가득한 잉꼬부부였다.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가 서로에 대한 애정을 담아 얘기할 때는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서로를 향한 강한 믿음이 그대로 느껴질 정도였다. 서로를 존중하는 법, 사랑하는 법을 확실히 알고 있는 부부였다.
홍혜걸은 아내에게 대해 “우리 와이프는 애교가 많고 여성스럽다. ‘에스트로겐 잇 셀프’라는 별명을 붙였다. 나와 결이 잘 맞는다. 앙고라 털실 같은 여자다”라고 말해 여에스더를 흐뭇하게 만들기도 했다.
여에스더의 말은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폭발시켰다. 여에스더는 “남편이 내 행복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며 외모 콤플렉스를 고백하면서 “딸만 다섯이고 내가 셋째 딸인데 외모가 제일 뒤진다. 남편은 동글동글한 여성을 좋아하는데 20년 동안 매일 아침 일어나면 ‘너무 예쁘다 통통아’ 이렇게 해준다”고 밝혔다.
이에 홍혜걸은 “집사람 늘 예쁘다”고 닭살멘트를 날렸다. 오그라들면서 부러울 수밖에 없는 발언이었다.
그리고 티격태격 하는 모습마저 러블리한 부부였다. 여에스더는 남편이 경제관념이 없다면서 비자금을 다른 은행이 아니라 부부 통장이 있는 은행에 개설했다고 폭로했지만 폭로마저도 애정이 넘치는 부부였다.
티격태격 하면서도 알콩달콩한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결혼유발자들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택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