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요한이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처음 연애했던 시절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변요한은 7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감독 홍지영) 관련 인터뷰에서 첫사랑에 대한 질문에 중학생 때라고 답했다.
이날 변요한은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이 여전히 남아있냐'는 질문에 "기억이 남는 게 딱 하나"라며 "어렸으니까 자세한 기억은 없는데 학원이 끝나고 그 친구의 학원 앞에 가서 기다렸다가 집에 데려다주고 아무 말 없이 집에 왔던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걸 되게 많이 반복했던 것 같다. 중학교 때였는데 그렇게 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비가 왔고, 학원 앞에 우산을 들고 기다렸다가 같이 쓰고 갔다. 그런데 우산이 어떻게 돼서 부끄러웠던 것 기억이 있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좋아한 건지 사랑한 건지 모르던 풋사랑, 둘 다 정체성을 찾아갔던 시기이자 감정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던 시기였다"고 덧붙였다. / besodam@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