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이 정규직을 향한 집념을 불태우며 활약을 보였다. '정글의 법칙' 고정을 외치며 고군분투해왔던 강남. 인턴 자격을 부여받고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를 썼다. 장어를 잡고, 발에 땀나도록 닭사냥을 했고(비록 실패했지만), 불을 피우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숨을 불어넣었다. 이쯤되면 정규직에 임명해도 되지 않을까.
9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동티모르에서 생존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담겼다. 강남은 밤사냥 중 물 속에서 자신의 발을 스친 생명체가 있다고 주장했고, 창석과 인영은 반신반의하며 물을 퍼냈다. 결국 창석의 활약으로 장어를 잡았고, 창석은 강남에게 공을 돌렸다.
다음날 병만족은 동티모르의 가장 동쪽 섬으로 옮겼다. 병만족은 세 팀으로 나눠 탐사에 나섰고, 강남은 김환, 유인영과 함께 사냥에 나섰다. 강남은 새의 알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결국 강남의 활약으로 알이 있는 곳을 발견해 귀중한 알 하나를 획득했다.
이어 닭이 소리를 내며 지나가자 강남은 발에 땀이 나도록 닭을 몰았다. 닭이 유인영의 앞으로 다가오자 유인영은 놀라 어쩔 줄 몰라했고, 결국 닭을 놓쳤다. 강남은 "형들과 다같이 와서 몰아야될 것 같다"고 아쉬워 했다.
또 저녁 시간 불피우기가 시작되자, 강남은 창석과 고군분투했다. 매캐한 연기 속에서 자신의 혼(?)을 불어넣는 숨을 불어대며 불피우기에 성공했다.
이날 강남은 김환, 유인영과 다니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칠 법한 상황에서도 장난을 치며 분위기를 돋왔고, 사냥을 하면서도 누구보다 열심인 모습을 선사했다. 정규직을 향한 인턴 강남의 노력, 이쯤되면 정규직 꼭 시켜줘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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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