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건이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멜로남다운 면모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0일 이같이 밝히며 이동건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이만술(신구 분)의 외동아들 동진 역을 맡아, 대를 이어 양복점을 운영하는 인물을 연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극 초반부 동진은 성공과 출세를 향한 욕망으로 패션회사의 부사장 자리까지 오르지만, 아버지가 시력을 잃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 날을 반성하고 가업을 잇기로 결심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최근에는 연실(조윤희 분)을 향한 거침없는 직진 로맨스를 펼치며 알콩달콩한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첫 시작은 오해에서 비롯되어 티격태격 앙숙 같았지만, 연실과 오해를 풀고 난 뒤에는 달콤한 눈빛과 진심 어린 고백들을 쏟아내며 매회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사랑에 빠진 동진의 모습은 냉정하고 차갑기만 했던 이전의 모습과 완전히 상반되는 것은 물론, 때로는 능청스럽고 코믹하기까지 해서 이동건의 탄탄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차도남에서 따도남으로 캐릭터의 노선이 변화되면서, 멜로에 최적화된 이동건의 매력이 십분 살아나고 있어 주목을 모은다.
한편 이동건이 출연하는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10일 오후 7시 55분에 31회가 방송된다. /sjy0401@osen.co.kr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