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인턴기자] 정소민이 능청스러운 연기로 만화 속 애봉이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지난 9일 첫 방송한 KBS 2TV ‘마음의 소리’는 웹드라마에서 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웃음으로 역대급 시트콤의 서막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집으로', '나 그대로 있기로 했네', '응답하라2016' 등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응답하라2016’ 편에서는 조석(이광수 분)이 여자친구이자 미래 부인인 애봉이(정소민 분)와의 친구 결혼식에서의 운명적인 첫 만남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단발머리인 애봉이를 찾는 과정에서 강균성, 박나래, 윤진이, 최양락 등 여러 단발머리 카메오들이 총 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소민은 잠깐의 등장이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조석은 친구 결혼식에서 우연히 부딪힌 사람이 학창시절 첫사랑인 애봉이라는 사실에 크게 반가워했다. 하지만 애봉이는 조석을 보자마자 얼굴이 왜 이렇게 엉망이 됐냐며 “내가 얼굴 쳤나봐. 이렇게 얼굴이 처참한데. 병원 가야겠다”는 말로 조석을 당황케 했다.
이외에도 애봉이는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의 명대사를 읊으며 키스를 시도하는 조석에게 따귀를 날리며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소민은 웃기고 털털한 원작 웹툰의 애봉이 캐릭터에 본인만의 사랑스러움을 더해 한층 더 생동감 있고 매력적인 인물로 재탄생시켰다. 또한 상대 배우인 이광수와도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코믹 연기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한 정소민이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웃음을 주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마음의 소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