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황치열, ‘불후’ 다크호스에서 MC를 꿰차기까지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12.10 12: 59

황치열이 MC자리까지 꿰찰 줄 누가 알았을까. 실력파 무명가수로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한 게 지난 4월이다. 이후 약 8개월 만에 국내를 넘어 대륙을 흔드는 스타 가수로 성장했고, 보란 듯이 금의환향했다.
그와 KBS ‘불후의 명곡’의 뗄 수 없는 관계다. 황치열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신의 실력과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 뛰어난 음악성과 보컬 등 워낙 콘텐츠가 좋았지만, 그간 이를 선보일 수 있는 창구가 없었던 것이 사실. ‘불후’ 출연은 그를 알리는데 기폭제 같은 역할을 해준 것이 확실하다.
2015년 4월 '불후의 명곡' 서유석 편’출연을 계기로 9년간의 긴 무명생활을 딛고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발라드부터 화려한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무대 뿐 아니라, 재치 있는 입담과 화려한 예능감을 발휘하며 활약한 것.

방송을 통해 총 14번의 경연을 펼쳤고, 그러는 동안 무명에서 스타 가수로 거듭났다. 그의 무대를 눈여겨 본 중국 ‘나는 가수다’ 측에서 먼저 섭외요청이 들어와 대륙으로의 진출도 이룰 수 있었다. 기회는 준비된 자만이 잡을 수 있는 법. 황치열은 준비된 가수였고, ‘불후의 명곡’이라는 기회를 제대로 잡은 것이다.
중국 후난 위성 TV '나는 가수다 시즌 4'에 출연하면서부터는 국내를 넘은 중화권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차세대 한류 스타로서 새로운 성공신화를 쓰기도 했다.
황치열의 활약은 이 프로그램에도 호재였다.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역대급’ 무대들을 연이어 터뜨리면서 프로그램까지 화제의 중심에 올려놓은 바. 매회 특별한 요소들을 가미한 그의 무대들은 방송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렇다보니 러브콜은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황치열은 최근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토크대기실의 새로운 MC로 섭외 요청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응했다. 워낙 인연이 깊은 프로그램이기에 망설일 필요가 없었던 터다.
앞서 2015년 1월부터 KBS 2TV '불후의 명곡' 토크대기실 MC로 활약해 온 윤민수가 음악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2년 만에 하차하고, 후임으로 황치열이 2017년 첫 방송부터 토크대기실 MC로 합류해 정재형, 문희준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새 단장을 마친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방송분은 오는 2017년 새해 첫 방송인 1월 7일(토)부터 전파를 탈 전망.
‘불후의 명곡’으로 금의환향한 황치열이 또 어떤 모습들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줄지, 벌써 뜨거운 기대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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