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에 매주 소환되는 한혜진 기성용 부부의 꿀 떨어지는 일상에 결혼에 대한 로망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한혜진은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신동엽, 서장훈과 함께 MC 호흡을 맞추고 있다. 딸 출산 후 남편 내조를 하던 한혜진은 국내 복귀작으로 '미우새'를 선택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었는데, '다시 쓰는 육아일기'라는 콘셉트가 엄마 한혜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힐링캠프' 안방마님으로 활약한 바 있는 한혜진은 '미우새'에서도 적절한 리액션과 진행 실력을 뽐내며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특히 엄마로서 스튜디오에 자리한 어머니들에게 공감하는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기곤 한다.
무엇보다 '미우새'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주고 있는 건 깐쪽 1인자 신동엽과 서장훈 때문에 매주 소환되는남편 기성용에 대한 이야기다. 앞서 한혜진은 기성용이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이야기가 나오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고 말한 바 있는데, 신동엽과 서장훈은 이를 놓치지 않고 매주 기성용을 소환시키고 있다.
그럴 때마다 한혜진은 크게 웃으며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남편 이야기를 하는 것이 그리 싫지 않은 눈치인지 늘 남편 사랑을 적극적으로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기성용이 딸과 잘 놀아주고, 딸 역시 아빠와 노는 것을 좋아해 행복해한다는 일상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놀아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기성용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또 일보다 사랑이 우선인 자신 때문에 25살이란 어린 나이에 결혼한 기성용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가 하면,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만나면 떨어질 줄 모른다는 고백도 더했다. 무려 8살의 나이 차가 나지만 기성용은 칭얼거리는 모습 한 번 없이 듬직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고, 한혜진은 축구 선수 남편을 위한 내조를 착실하게 하고 있음을 짧은 대화만으로도 알 수 있을 정도.
모두가 부러워하는 잉꼬부부 한혜진과 기성용 덕분에 더욱 높아진 결혼 로망. '미우새'를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parkjy@osen.co.kr
[사진] '미운우리새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