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순이' 송재림♥김소은, 모두가 반대하는 결혼 가능할까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2.10 23: 05

'우리 갑순이' 송재림과 김소은은 결혼할 수 있을까.
10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30회와 31회에서 갑돌(송재림 분)은 갑순(김소은 분)과 결혼하기로 결심하고 어떻게든 모친인 기자(이보희 분)의 마음을 돌리려 했다.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었다.
갑돌은 갑순이 하수(한도우 분)와 운전 연습을 하고 난 뒤 중국집에서 밥을 먹자 질투심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갑순을 찾아간 그는 "너 저 놈이랑 왜 붙어다니냐"며 "대놓고 데이트하냐. 이건 양다리다.  남들 눈엔 사귀는 걸로 보인다고 하더라"라고 화를 냈다.

 
이에 갑순은 "내가 끝내주면 되는거냐. 너 욕 안 먹게 차주면 되는 거냐. 너는 우리 위해 뭘 애썼냐. 비겁하다. 날 버리지도 못하고 내가 나가떨어져주길 원하잖아"라며 "엄마한테 맞아죽더라도 날 끌고 가서 한번은 부딪쳐 봐야 하는 거 아니냐. 이 핑계 저 핑계 대는 너 참 못나보인다"고 울분을 쏟아냈다. 이어 갑순은 "너 달라진 거 아냐. 친구들도 그러더라 너 변했더라"고 일침했다.
또 갑돌은 하수가 자신에게 선전포고를 하자 더는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갑순에게 "일주일만 기다려줘. 엄마가 허락 안 해도 결혼하겠다"며 "진짜 약속한다. 10년 속았는데 일주일 못 기다리냐. 속는 셈 치고 기다려달라"고 부탁했다.
이 때 기자가 나타나 갑돌과 함께 있는 갑순을 나무랐고, 갑돌은 "엄마 집에 가서 얘기해. 더 들을 필요없다"고 하고는 갑순을 데리고 자리를 떠났다. 화가 난 기자는 갑순의 아버지인 중년(장용 분)을 만나서는 갑순을 폄하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분개한 중년 역시 "그깟 공무원이 뭐가 대단하냐. 우리 갑순이 절대 못 준다"고 맞받아쳤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갑돌은 더는 참지 못했다. 갑돌은 기자 앞에 무릎을 꿇고 "나 갑순이 못 버린다. 엄마 허락할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다. 그래서 갑순이에게 매정하게 했다. 엄마 마음 안 아프게 하려고 모른척했다"며 "엄마 미안해. 나 갑순이와 결혼해"라고 선언하고 집을 나갔다.
이에 기자는 갑순의 집에까지 찾아와 막말을 퍼부었다. 내심(고두심 분)은 중년이 만든 사다리를 부수고는 갑순에게도 화를 냈다. 갑순은 눈물을 글썽이며 갑돌과 끝을 내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갑돌은 "너 없인 아무 의미없다. 너 때문에 살았는데 니가 무너지면 어떻게 하냐"며 갑순을 붙잡았다.
금식(최대철 분)과 이혼을 하기로 했던 재순(유선 분)은 자신을 따르는 초롱(박서연 분)과 진심으로 사과를 하는 금식에 흔들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재순은 금식을 만나 "우리 오늘부터 친구하자"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술친구가 되어 따로 만났고 "설렌다"며 새롭게 시작된 사랑을 고백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재순의 전남편인 전세방(정찬 분)이 아들 똘이를 찾아와 후폭풍을 예고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우리 갑순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