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공자 이미지를 가진 배우 천정명은 반전 매력을 지닌 캐릭터 부자였다. 곱상한 이미지와 달리 충격적인 일을 많이 겪어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1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천정명이 ‘목숨 건 연애高’에서 전학온 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는 개봉을 앞둔 영화 ‘목숨 건 연애’를 홍보한 것.
천정명은 이날 “하지원 누나 덕분에 대본도 안보고 5분 만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멤버들의 제안으로 하지원과 전화연결을 시도하며 작품을 통해 쌓인 친분을 자랑했다
천정명은 자신에 관한 문제를 내며 충격적인 에피소드들을 털어놨다. 과거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조폭이어서 집에 놀러갔다가 맞아 죽을 뻔 했다고.
그는 “그 날 너무 더워서 샤워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해외여행을 가셨다는 여자친구의 부모님이 물건을 놓고 가셨는지 갑자기 집에 돌아오셔서 옷장으로 숨었다"며 "2단에 올라가 있었는데 무게 때문에 옷장이 무너지면서 제가 밖으로 튀어나가 걸렸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여자친구의 아버지에게 난생 처음 들어본 욕설을 들었다고.
천정명은 또 친구들과 한강에서 맥주를 마시며 놀다가 물에 빠져 죽을 뻔 했다고도 했다.
“제가 원래부터 (박)진영이 형의 팬이었다. 당시 친구들과 한강에서 술을 마시며 놀다가 ‘그녀는 예뻤다’에 맞춰 춤을 췄다. 근데 발이 닿지 않는 깊은 곳으로 빠져 허우적거렸고 저를 본 친구들은 제가 장난하는 줄 알고 구해주지 않았다.”
천정명의 폭탄발언은 계속 이어졌다. 서핑을 좋아하는 그는 친구들과 바닷가에 놀러갔었는데, 그날 하필이면 상반신 탈의를 한 채 거친 파도에 맞춰 패들링을 했다고 한다. 이에 유두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너무 격하게 하다가 밖으로 나왔는데 친구가 놀라더라. 피가 너무 많이 나서 보니 젖꼭지가 찢어져 있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이날 천정명은 주짓수 마니아답게 여러 가지 기술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