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인턴기자] 배우 변요한이 첫 지상파 예능 출연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1일 밤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전인권, 김필, 어반자카파, 변요한, 세정, 세븐틴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이중 특히 음악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배우 변요한의 출연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이동휘가 친구 변요한을 응원하기 위해 관객석에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변요한은 이동휘를 발견하고 반갑게 손을 흔들며 “나 유희열 나왔어”라며 자랑했다. 이에 이동휘도 손키스로 화답했다.
원래 음악을 좋아한다는 변요한은 ‘노래방 덕후’로 알려져 있다는 유희열의 말에 “제 자부심이기도 하다. 365일중에 약 300일정도 간다”며 “노래방 번호는 다는 못 외우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즐겨듣던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은 안다”고 답해 남다른 노래방 사랑을 드러냈다.
노래방 애창곡으로는 뮤지컬 '헤드윅'의 OST 'The Origin of Love'를 소개하며 기타 반주에 맞춰 직접 라이브로 불렀다. 이어 악기 다룰 줄 아는 것 있냐는 질문에 변요한은 “어깨 너머로 배운 건 있다”며 유희열이 드럼을 언급하자 즉석에서 수준급의 드럼 연주도 선보였다. 유희열도 “독학으로 배운 것 치곤 굉장히 잘한다”며 감탄했다.
변요한은 사진이 잘 나오게 하는 비법도 공개했다. ‘남친 셀카’의 최강자라는 말에 변요한은 “제가 직접 찍지는 않는다. 남이 찍어준다”며 “카메라를 쳐다보면 안 된다. 딴 짓하고 있다가 누가 부르는 것 같이 쳐다봐야한다”며 팁을 알려줬다. 변요한과 유희열은 직접 무대 위에서 카메라로 재연해보며 웃음을 자아냈다.
변요한은 마지막으로 “저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에게 해당되는 노래다. 힘들 때 옆에 있어주는 고마운 사람들을 생각하며 부르고 싶다”고 설명하며 윤종신의 ‘오르막길’을 진심을 다해 열창했다.
이처럼 이날 변요한의 모습에서는 연기뿐만 아니라 음악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mk3244@osen.co.kr
[사진]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