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월계수' 현우♥이세영, '베커상'에 침바른 직진 로맨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2.11 10: 44

이세영의 직진과 현우의 다정함이 만나 역대급 케미를 뽐내고 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마스코드 '아츄커플'의 깊어지는 달달함이 연말 시상식의 베스트 커플상을 기대하게 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31회에서는 드디어 쌍방향 로맨스의 연인으로 거듭나게된 태양(현우 분)와 효원(이세영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랫동안 태양을 향한 올곧은 마음을 드러냈던 효원의 직진이 굳게 닫혀있던 태양의 마음을 여는데 성공한 것. 
이날 효원은 고향집에 간다는 태양의 따라나섰다. 태양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오는 내내 "태양씨한테는 때묻지 않은 싱그러운 바다같은 냄새가 난다"고 말하며 그에게 안기며 잔뜩 들뜬 표정을 짓는 효원의 모습에 태양 역시 싫지 않은 듯 미소지었다. 

이처럼 철옹성 같던 태양의 마음을 함락시킨 효원의 애교는 태양 모친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그는 태양과 그의 모친을 병원에 보내며 "제가 집은 잘 지키고 있을 테니까 걱정말고 다녀오세요"라고 살갑게 말한 뒤 "바람이 많이 차가워서 꽁꽁 싸매고 다니셔야 해요"라며 자신의 목도리를 둘러줬다.
이어 효원은 몸이 아픈 태양의 모친을 대신해 집안일을 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온실 속 화초처럼 곱게 자란 효원에게 집안일이란 너무 낯선 일이었다. 그는 메주에 곰팡이가 피었다며 깨끗이 씻을 뿐 아니라, 매실주를 매실액으로 착각해 마신 뒤 잔뜩 취해 잠들었다. 
이러한 효원의 엉뚱한 면모에 결국 태양의 모친 역시 넘어갔다. 그는 "그만 지연이(차주영 분)는 잊고 새 출발해"라며 "하는 짓이 하도 밝고 예뻐서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난다"라며 태양에게 효원을 만나보라고 추천했다.
이에 태양 역시 효원에게 마음을 활짝 열었다. 태양은 "효원씨와 함께라면 지난 일은 다 잊고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고 다시 사랑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백했고 그동안 알게 모르게 마음 고생했던 효원은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이처럼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속에서 비타민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아츄 커플' 현우와 이세영의 '1일' 시작에 시청자들 역시 적극 응원을 보내고 있다. 긴 밀고 당기기를 끝내고 드디어 꽁냥꽁냥하는 모습을 보여줄 두 사람의 로맨스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것. 
특히 두 사람은 오는 31일 열리는 '2016 KBS 연기대상'의 베스트커플상 후보에 오른 상태. 과연 이러한 기세에 힘입은 현우와 이세영은 이대로 베스트커플상 트로피를 손에 거머쥘 수 있을지 역시 관심이 향하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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