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의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 그리고 배우 성동일이 2016년 아시아 레인보우 TV 어워즈에서 각각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2014년 방송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이하 ‘괜사’)는 작은 외상에는 병적으로 집착하며 호들갑을 떨지만, 마음의 병은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이야기이다. 당시 추리소설가역 조인성과 정신과 의사역 공효진, 그리고 성동일, 이광수, 진경, 도경수 등이 출연해 숱한 화제를 낳으면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괜사’는 지난달 27일 마카오에서 열린 제 3회 아시아 레인보우TV 어워즈에서 당당히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조연상을 동시에 거머쥐면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주최측은 2014년 1월 1일부터 2016년 6월 30일내 방영된 아시아 각국의 TV 프로그램들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했고, 드라마는 이 조건에 부합했던 것이다.
당시 행사장에는 극본을 집필한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 그리고 배우 성동일이 참석, 직접 최우수작품상과 최우수 조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고, “드라마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렇게 좋은 상을 주신 아시아 레인보우 TV 어워즈 측에도 감사드린다”라는 수상소감을 남겼다.
현재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악역 양씨와 마대영역으로 출연중인 성동일의 경우 박지은 작가와 진혁 감독의 배려속에서 행사에 참석, 중국의 인기드라마 ‘랑야방’의 왕카이와 함께 공동수상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아시아 레인보우 TV 어워즈는 홍콩 텔레비전 연합과 중국 라디오 & TV 아카데미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상이다. 아시아 국가들 간의 제작 협력과 TV 제작 산업의 발전을 증진시키고, 아시아의 우수 TV 프로그램을 세계에 알리며 국제화를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제 1회는 2011년에 홍콩에서, 그리고 2회는 2014년 마카오에서 열린 바 있으며 올해가 3회째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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