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다 필요없어"..'꽃놀이패' 강승윤, 승리 뒤통수쳤다[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2.11 18: 25

YG패밀리의 전쟁이 시작됐다. 종일 꽃길만 걷던 강승윤과 승리가 막판 제대로 틀어졌다. 강승윤에게 뒤통수를 맞은 승리는 복수할 수 있을까? 
11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1부-꽃놀이패'에서 걸스데이 민아와 헬로비너스 나라가 각각 꽃길과 흙길 팀으로 나눠졌다. 강승윤, 유병재, 안정환은 민아랑 함께였고 서장훈과 조세호는 나라와 흙길을 걸었다. 
하지만 깜짝 게스트가 한 명 더 있었다. 빅뱅 승리가 일본 공연을 마치고 귀국해 영문도 모른 채 끌려왔고 꽃길 패를 골라 고급 펜션으로 향했다. 그가 선정한 안정환은 꽃길의 기쁨도 잠시 흙길로 방출됐다. 

 
강원도 홍천에서 복불복 여행을 시작한 두 팀은 스키장에서 만났다. 승리, 유병재, 민아, 강승윤은 보드와 스키를 즐겼고 나라, 서장훈, 안정환, 조세호는 고로쇠 스키, 장판 봅슬레이로 나름 겨울 스포츠를 만끽했다. 
잠자리 복불복은 '편의점을 부탁해'로 진행됐다. 2명씩 짝을 지어서 편의점에서 파는 재료들로 4분짜리 요리를 완성하면 되는 것. 강승윤과 유병재는 승리인 것처럼 거짓 연기를 해 생방송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새로운 꽃길 팀장이 됐다. 
두 사람의 선택을 받은 승리와 조세호까지 두 번째 꽃길 팀이 완성됐다. 이 때 승리는 흙길 팀 차를 타고 있는 나라에게 은밀히 은색 환승권을 양도했다. "종일 흙길에 있는 나라가 안쓰러웠다"며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또 다른 은색 환승권은 안정환에게 있었다. 지난번 게스트로 나와 안정환에게 양도하고 간 것. 안정환은 흙길 팀과 소똥을 치우다가 유병재가 얄밉다며 그를 소환했다. 살아남은 꽃길 멤버들은 미카엘 셰프가 주는 불가리아 코스 요리를 먹었다. 
 
하지만 조세호는 스테이크를 먹기도 전 흙길로 불려갔다. 승리에게 받은 은색 환승권을 나라가 사용해 조세호를 다시 자신의 곁을 불렀다. 늦게 도착한 유병재와 조세호는 소똥을 마저 치운 뒤 흙길 멤버들과 흙집으로 들어섰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 하루 종일 꽃길만 걸었던 강승윤에게 금색 환승권이 있던 것. 그는 "오늘 종일 예능에 대한 가르침과 깨달음을 주신 분이 있다. 승리 형을 흙길로 보내겠다"고 폭탄발언을 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 고급 펜션에서 잠이 든 승리는 생애 첫 흙길 행을 걷게 됐다. 소속사 동생에게 뒤통수를 맞은 승리는 "패밀리? YG 다 필요없어"라고 외쳤고 강승윤은 무릎 꿇고 "예능은 예능일 뿐"이라고 되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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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꽃놀이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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