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영화 '마스터'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강동원, 김우빈과의 키 차이에 대해 '쿨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병헌은 13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강동원, 김우빈과의 키 차이를 재밌게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김우빈한테 '목 아파, 앉아' 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대사는 애드리브다. 내가 감독님한테 이야기를 했던 건 김엄마 역할을 했던 진경, 박장군을 연기했던 김우빈과 함께 이야기할 때 서서 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할 때 여러가지 설정을 이야기하고 그래서 서로 다른 장면들이 만들어지고, 이후에 모두가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걸 선택하는 건데 그 중에 한 장면이 김우빈이 나한테 가까이 오면 내가 '어딨니' 이야기를 하는거다. 그러면 김우빈이 다리를 쫙 벌리는 장면이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우빈에 대해선 "듣던대로 예의가 바르고 의리 있는 친구다. 선배도 잘 챙긴다"라면서 "강동원과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두 사람 다 너무 멋진 친구"라고 칭찬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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