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한국 영화의 급성장을 느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은 13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좋은 시나리오가 눈에 많이 띄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휴식기에 대해 "영화일이라는게 2년에 한 번 작품을 할 때도 있다. 그때는 내가 쉬고 싶어서가 아니라 시나리오가 그만큼 많이 안 들어오거나 마음에 드는 시나리오가 없거나 이런 이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쉬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텀을 두고서 작업에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은 든다. 그런데 시나리오를 읽다보면 이 작품은 꼭 하고 싶다, 저 작품은 놓치고 싶지 않다는 작품이 최근에 되게 많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우리나라 영화가 세계에서 알아줄만큼 급성장하지 않았나. 어쩌면 그것과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요즘엔 좋은 시나리오가 눈에 많이 띄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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