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어'로 불리는 방송인 김진, 배우 양미라, 안혜경, 이수완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1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나를 잊지 말아요...심해어' 특집으로 김진, 양미라, 안혜경, 이수완이 출연연했다.
이들은 처음부터 '심해어'라는 걸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진은 "나 요즘 바쁘다"라고, 한때 MBC 뉴스 얼짱 기상캐스터로 인기를 끌었던 안혜경은 "성대결절이 걸릴 정도로 바쁜데 왜 여기 나와야 하는 건지"라고 했다. 하지만 김숙은 "사람들에게 많이 잊혀졌다"면서 증거를 공개해, 게스트들에게 굴욕을 선사했다.
그래도 '서프라이즈 걔'라 불리는 이수완에 대해 김진은 "내가 김용만과 '서프라이즈' 2~3년 진행했는데 이수완이 이정재, 정우성급 인기였다"라고, 안혜경은 "요즘으로 치면 김우빈, 김수현, 박보검급이었다"라고 하자 이수완은 "그것보다 최불안 선생님급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진은 과거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속 꽃미남이었을 당시 모습이 공개됐는데, 그룹 엑소의 찬열과 닮았다는 얘기에 "내가 잘생겼다"고 말했고 박소현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혜경은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공효진이 맡았던 표나리의 실제 모델이 자신이라면서 "표나리가 아나운서 시험에 떨어지고 기상캐스터를 했는데 나도 그런 케이스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양미경은 바빴을 당시 쉬고 싶어서 일부러 계단에서 굴렀던 에피소드를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수완도 사기를 당해 통장잔고가 0원이지만 쇼호스트 시험을 봐서 경쟁률 1200대 1로 합격했다고.
네 사람 모두 오랜만에 TV에 출연했지만 입담은 여전했다. 김진은 옛날식 호통으로, 양미라는 4차원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kangs@osen.co.kr
[사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