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인턴기자] 백종원, 이승훈, 공승연의 가족같은 케미스트리가 돋보였던 끄라비 편이 아쉽게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이들은 벌써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먹고 자고 먹고-끄라비편'에서는 백종원, 이승훈, 공승연이 그리는 끄라비에서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종원의 마지막 만찬이 공개됐다.
끄라비에서의 마지막 날 밤 태국 식재료만으로 한국의 맛을 그대로 재현해 낸 백종원의 음식을 맛본 이승훈과 공승연은 연신 감탄하며 극찬했다. 백종원은 소고기 불고기와 다금바리 구이로 두 조카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불고기를 맛본 이들은 “한국가면 어떻게 불고기 먹냐”며 감탄했다. 다금바리 구이를 맛본 공승연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 같다”는 평을 남겼다.
마지막 밤 이승훈은 “먹고 자고 밖에 안했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공승연 또한 쉽게 잠들지 못했다.
마지막 날 아침에도 역시 가장 먼저 일어난 백종원이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백종원은 찬밥이 많이 남았다며 태국식 파인애플 볶음밥 카오팟 사파롯과 어제 과음한 조카들을 위해 소고기국을 만들었다.
음식을 하면서도 조카들을 생각하는 백종원의 배려가 돋보였다. “어제도 (애들이) 칼소리에 깼다”며 조심스레 칼질을 하고, “승훈이가 마늘을 좋아한다”며 소고기 국에도 마늘을 듬뿍 넣는 백종원의 모습에서는 조카들을 향한 애정이 묻어났다.
마지막으로 이승훈과 공승연은 사진을 찍으며 끄라비에서의 추억을 남겼다.
끄라비에서의 마지막 식사인 점심에 대해 백종원은 “한국 가도 한국 음식이 생각 안날만한 음식을 해주겠다”며 자신했다. 한국 재료 없이 태국식 배추절임인 수완차이를 활용한 김치찌개와 오징어 불고기, 돼지 불고기를 만드는 백종원을 보고 이승훈은 “요리계의 에디슨”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승훈과 공승연은 “더 건강해져 가는 느낌”이라며 집에 가기 싫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백종원도 “언제든지 오라”며 다음 여행을 기약했다.
방송 마지막에는 쿠닷편에 나왔던 채연과 온유가 다시 한 번 싱가포르 여행길에 오르는 모습이 예고 됐다. /mk3244@osen.co.kr
[사진] ‘먹고자고먹고’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