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함께 2’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이 부부 버킷리스트 달성에 나섰다.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은 13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에서 부부로서 함께 할 수 있는 버킷리스트들을 꼽았다.
이날 서인영은 크라운제이를 불러 서방과 하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들을 줄줄 읊었다. 같이 놀이공원 가기, 겨울바다 여행, 밤새도록 미국 드라마 보기, 스키 타러 가기, 댄스 스포츠 등등을 말하는 서인영을 보며 크라운제이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던 중 서인영은 당장 즉흥적으로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 아닌 제안을 했고, 댄스 스포츠를 완강히 거부하던 크라운제이는 이에 수긍했다.
가까운 바닷가라면 아무 곳이나 가자는 서인영의 말에 크라운제이도 들떠 드라이브 음악을 선곡했다. 크라운제이는 “‘베이비 메이킹 뮤직’을 소개해 주겠다”며 끈적한 음악을 틀어 서인영의 핀잔을 사기도 했다.
바다에 도착한 서인영은 기대와 다르게 물이 빠진 갯벌을 보고 다소 실망한 기색을 보였지만, 크라운제이의 등에 업혀 바닷가 구경을 하자 이내 잔뜩 설렌 표정을 지었다. 그런 서인영에게 크라운제이는 “너 살쪘어?”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줬다.
이어 크라운제이는 서인영이 바라던 서해의 낙조를 보여줬다. 절경을 함께 보던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은 과거를 떠올리며 우수에 젖었다.
두 사람은 데이트의 마지막으로 횟집 식사에 나섰다. 바다의 맛과 소주에 취한 서인영과 크라운제이는 서서히 묵은 이야기들을 꺼내 놓았다. 서인영은 “오빠한테 고맙다. 추억 만들어줬다”고 말문을 연 뒤 크라운제이와 연락을 끊었던 때를 회상했다.
서인영은 “사실 (크라운제이가)마음에 안 드는 점이 있었다”며 “죽도 잘 맞았지만 개인적으로 가면 사람을 너무 잘 믿는다는 점이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서인영은 사람을 믿었다가 모든 것을 잃을 뻔한 크라운제이의 속얘기를 듣다가 결국 눈물을 쏟았다.
크라운제이는 “오늘 (서인영에 대한)마음이 좀 흔들렸다. 정말 인연인가, 내 짝인가 싶었다”고 서인영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에 서인영은 “어떻게, 정말 사귀어?”라며 “네가 날 데려가!”라고 답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