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차우찬 영입으로 5선발까지 안정"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12.14 12: 33

 LG가 FA 차우찬(29)을 4년 총액 95억원에 영입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좋은 왼손 투수를 영입해 선발진이 안정될 거 같다"고 반겼다. 
양상문 감독은 "구단에서 아주 신경 써줘서 좋은 선수를 데려왔다"며 "투수쪽은 안정을 찾지 않을까 싶다. 중요한 포인트라고 본다. 타격쪽으로 기존 선수 분발하고 기술이 발전하면 팀이 더 강해질 것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우승이라는 목표도 생각하기 마련이다. 양 감독은 "야수들의 기대치나 능력들이 조금 더 올라와줘야 한다. 그게 안정을 찾는 시기가 대권 도전할 타이밍이라고 본다. 어쨌든 좋은 선발 영입으로 투수진 안정은 굉장히 좋은 것이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야수 쪽에만 신경을 쓰면 된다는 의미다. 

두산의 장원준처럼 차우찬에게서 잠실구장 효과도 기대했다. 양 감독은 "아무래도 잠실구장이 투수에게 편할 꺼니깐. 차우찬이 들어오면서 5선발까지 안정감 찾지 않을까. 5선발은 신정락을 비롯해 임찬규, 이준형 등이 경쟁하면서 한 자리를 채울 것이다"고 설명했다. 
계약을 마친 차우찬은 “LG트윈스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고 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게 되어 좋다. 마운드에서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95억원을 쏟은 거물 FA 영입이다. 부담감도 있을 것이다. 양 감독은 "부담도 생기고 하지만, 팀이 안정감을 주고  상대에 주는 위압감도 중요하다. 외국인 선수들 재계약도 빨리 완료되고. 부담감은 누구나 있다. 전력이 조금 더 안정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