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은경과 전 소속사 대표와의 송사가 1년 여째 현재진행형이다. 신은경은 최근 1년 사이에 로펌을 3곳이나 교체해 선임하며, 장기전에 돌입한 모양새다.
현재 신은경은 전 소속사 런엔터테인먼트 고송아 대표와의 민사소송으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SBS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종영 직후 불거졌던 과거 수억원대 채무와 관련한 진실과 거짓 논란이다. 당시 신은경과 고 대표는 팽팽하게 엇갈리는 입장을 발표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케 했던 터. 특히 당시 신은경이 전면에 내세웠던 모성애는,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다.
신은경이 한 방송을 통해 논란을 해명하자, 고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신은경과의 소송내용 중 '최저 생계비 발언', '하와이 여행 내용', '신은경 개인빚이냐 전남편 빚이냐의 내용' 등에 대해서 자료까지 공개하며 상세하게 밝힌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의 민사소송은, 1년여가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답보상태다.
양측 변호인단은 경찰서 등을 오가며 의혹과 주장에 대해 의견을 전혀 좁히지 못한 채, 각종 자료 제출 등을 반복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신은경 측은 해당 소송을 위해 로펌을 거듭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1년 동안 벌써 3번째 로펌이다. 신은경 측의 변호를 두 번째로 맡았던 로펌 D사는 최근 국내 5대 로펌인 T사로 또 새롭게 교체됐다"고 전했다.
한편, 신은경은 14일 국세청이 발표한 고액 및 상습체납자 명단에 이름이 공개되어 비난여론을 맞았다. 이날 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신은경은 2001년 종합소득세 등 총 13건에서 7억 9600만원을 체납했다. /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