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힐링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에 대박 기운이 감돈다. 코미디 장르에 특화된 배우 차태현과 국민 여동생으로 거듭난 김유정, 최고의 신 스틸러 배성우가 뭉쳤기 때문. 뿐만 아니라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박근형과 선우용녀도 합세했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사랑하는 여자에게 고백하러 가던 작곡가 이형(차태현 분)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람들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과정을 담은 힐링 코미디다. 내년 1월 4일 개봉할 예정.
14일 오후 네이버V라이브를 통해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의 무비토크가 진행된 가운데 감독주지홍과 배우 차태현, 배성우, 김유정, 김윤혜가 출연했다.
‘엽기적인 그녀’ ‘과속 스캔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의 영화로 관객들을 웃고 울리며 차태현 표 코미디라는 장르를 만들어 낼 정도로 자신만의 영역을 탄탄히 쌓아 온 차태현.
아역 시절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귀여운 외모와 연기력으로 숱한 화제를 모았고, 최근에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어엿한 여배우로 거듭난 김유정이 그 주인공이다.
차태현은 “저는 영화에 별로 안 나온다”며 “제가 너무 많이 나와도, 안 나와도 재미가 없을 것 같다. 몇 장면씩 포인트를 살려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옆에 있던 배성우는 “(나는 이렇게 움직였다고)차태현 씨가 지적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차태현은 “성우 형과 연기 호흡을 많이 맞춰서 지적할 것도 없었고 선생님들은 말할 것도 없다”고 했다. 극중 차태현이 여러 사람의 몸 속으로 들어가는데, 선우용녀가 맡은 인물의 몸속에도 들어간다. 그 덕분에 박근형과 뽀뽀신을 소화했다고.
그는 “‘프로듀사’에서 김수현과 뽀뽀했고 이번에는 박근형 선배님과도 뽀뽀를 했는데 좋았다”며 “입술이 뭐,,많은 여자분들이 좋아하셨겠다는 생각이다. 아무렇지 않게 두 번이다 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차태현의 절친한 지인인 배우 조인성과 김남길이 같은 시각 V앱을 모니터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한 인증샷을 찍어 보냈다. 조인성은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다”면서도 브이를 하고 찍은 사진을 보내 호응을 얻었다.
김남길도 배우 김대명과 함께 한 사진을 보내 차태현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게 만들었다. 차태현은 “사랑하기 때문에 대박이 날 것 같다”고 자화자찬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네이버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