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이 자신의 아픈 가족사를 이성경에게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MBC '역도요정 김복주'에서는 복주가 역도 선수라는 사실을 재이에게 들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이는 학교에 왔다가 우연히 복주와 마주친다. 뒤늦게 나타난 준형은 상황을 얼버무리려하지만, 복주는 "저 사실 역도 선수에요. 거짓말 해서 죄송해요"라고 하며 사라진다.
재이는 "왜 역도 선수가 비만 클리닉 다니냐"고 궁금해하고, 준형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보다"고 한다. 재이는 누구냐고 묻지만, 준형은 말을 돌린다.
복주는 자신을 뻥쟁이로 알까봐 괴롭고, 혼자 타이어를 끌며 괴로움을 삵힌다. 준형은 복주가 걱정돼 연락을 하고, 준형은 복주를 위로하기 위해 오락실 데이트를 한다. 준형은 복주에게 술을 사주고, 복주는 취해 준형에게 주사를 부린다.
이후 재이는 아영에게 복주가 자신에게 거짓말 했던 이야기를 하고, 아영은 복주가 준형이를 좋아한다고 오해한다. 아영와 재이는 학교에서 복주를 우연히 만나고, 복주에게 밥을 사주겠다고 한다. 준형이까지 불러 네 사람은 밥을 먹고, 재이는 아영이를 살뜰하게 챙겨 복주를 아프게 한다.
준형은 그런 복주가 불쌍해 복주를 데리고 바다로 바람 쐬러 간다. 두 사람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준형은 어린 시절 복주 책상에 초코렛과 사탕을 놔 둔 사람이 자신이라고 고백한다. 복주는 "나 좋아했냐"고 묻고, 준형은 "그땐 내가 소심해서 그런지 친구들과 잘 지내는 네가 멋있어 보였다"고 한다.
이어 준형은 지금의 부모님이 큰 아버지, 어머니라고 아픈 가족사까지 밝혔다. 준형은 "시간이 해결해 줄 거야"라며 복주의 짝사랑을 위로했다.
복주는 대회에 집중하고, 대회날 재이는 복주를 응원하러 온다. 복주는 재이를 보고 한동안 멍하니 있다가 경기에 임한다. 복주는 자신이 대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지만, 재이는 그런 복주의 마음도 모른채 박수를 친다. 복주는 경기를 마치고 나가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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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역도요정 김복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