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성현 인턴기자] 배우 이미숙, 가수 탁재훈, 배우 박소담이 남은 24시간을 의미 있게 보냈다. 40년 전 추억을 찾아 가기도 했고 메이저리거와 대결을 펼쳤다. 혼자서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내게 남은 48시간(이하 ‘48시간’)’에서 이미숙, 탁재훈, 박소담은 각자의 방식대로 남은 24시간을 보냈다.
가장 먼저 이미숙은 예전에 살았던 용산구를 다시 찾았다. 학창시절 즐겨먹던 전병과자 집을 찾아 옛 추억에 잠겼다. “로터리 로터리도 그대로 있다. 저 아저씨 잉어빵 아저씨, 그 위치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며 연신 놀라워했다.
이후 30년 단골 식당을 찾은 이미숙은 점원 이모들과 살가운 대화를 나눴다. “거기 이모들이 저랑 같은 나이 또래다. 20대부터 만나왔다. 유일한 나의 주막집”이라며 고기에 술 한잔을 걸쳤다. 자신이 다녔던 초등학교를 찾아 후배들을 만났고, 첫사랑을 찾기도 했다.
탁재훈은 “슬프고 우울하게만 24시간을 보낼 순 없다”며 야구선수 오승환과 마지막 승부를 겨뤘다. “오늘 목표는 오승환 보내기”라고 강조하며 오승환을 상대로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하지만 오승환에게 장외홈런을 맞는 굴욕을 맞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오승환과 탁재훈은 포지션을 바꿔 대결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바꿔 방망이만 스쳐도 내가 지는 것”이라며 삼구삼진을 확신했다. 하지만 마지막 3진에서 공을 친 탁재훈은 환호성을 지르며 승리를 만끽했다.
박소담은 혼자서 제주도를 찾았다. 하지만 새차게 내리는 비에 ‘생애 마지막이자 처음 하는 여행인데“라며 실망했다. 하지만 곧 비는 그쳤고 바다 위에는 무지개가 떴다. 박소담은 환호하며 무지개 사진을 찍었고 하늘을 날기 위해 곽지과물해변에 갔다.
그러나 궂은 날씨 탓에 하늘은 구름으로 가득했고 박소담은 "아무것도 안보인다"며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행운처럼 날씨가 다시 맑아졌고 박소담은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었다. / coz306@osen.co.kr
[사진] '48시간' 방송화면 캡처